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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전혜빈, 사건 전말 알아내다…베테랑 기자의 만점 활약

‘조작’ 전혜빈의 만점 활약이 빛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23, 24회에서는 거대 비리 권력의 중심 남강명(이원종 분)사건을 쫓는 스플래시팀과 애국신문, 검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플래시팀의 기자 오유경(전혜빈 분)은 남강명이 밀항해 돌아온다는 궁평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장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가짜 남강명이 살해를 당한 순간에도 가장 먼저 가까이 달려가 현장을 찍으며 베테랑 사진 기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SBS ‘조작’/사진=SBS ‘조작’


이어 유경은 사진 기자로서 활약뿐 아니라,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밀항해 들어온 한 소녀가 다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경찰에 압박을 당하고 있자, 편을 들어주며 그녀를 도왔다. 그 소녀는 유경의 도움을 잊지 않았고, 배 안에서 본 것을 제보 해주며 진짜 남강명이 살아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줬다. 또한 유경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다 현장에 문신남이 있었다는 것 역시 파악했다. 오유경의 여러 활약이 진짜 남강명의 밀입국 전말을 알게 하는 결정적 단서가 됐다.


오유경은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 기대를 받는 캐릭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드라마 초반에는 웃음 포인트로 전체적인 극의 균형을 맞추는 데 일조했다면, 최근 회차에는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 베테랑 기자로서의 현장성이 주목을 받더니, 이번 방송분에서는 강자 앞에서 약자 편을 들어주는 걸크러시까지 보여줬다. 오유경이 ‘조작’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통쾌감까지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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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은 이런 오유경을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차도녀 이미지에서 확 변신하면서도 이질감 없게 만든 것은 오롯이 전혜빈의 힘이다. 친근하고 털털한 매력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인간성까지 전혜빈 본연의 모습이 연기로 투영돼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 있고 빛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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