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할리우드 영화인 <타이타닉>의 기록을 능가하는 관객 수를 동원한 영화 <쉬리>, 2004년 무려 1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 등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온 강제규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자 한중국제영화제는 더욱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한중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장성철)은 지난 2015년 제작한 한중 합작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손예진, 신현준, 진백림 주연)>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거둔 바 있는 강제규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됨에 따라 향후 양국 간의 영화계의 눈부신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중국 측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중국 국제문화전파 중심의 룽위시앙 집행주석 역시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아온 강제규 감독의 탁월한 안목과 영화적 감각이 양국의 영화발전에 교두보가 되어 줄 것이라며 큰 기대를 표시했다.
올해로 개회 제1회를 맞이하는 한중 국제 영화제는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협업으로 각 나라의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한 영화인들에게 상을 수상하고, 각 나라의 영화산업을 위한 다양한 교류를 도모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는 양국의 영화계 종사자들의 추천으로 각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되며, 제2회부터는 한 해 동안 양국의 영화 발전과 교류를 위해 헌신한 각 부문의 종사자들이 경합하여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