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딤채' 맞춤 마케팅으로 주부 공략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가 사용자 편의와 미려한 디자인을 강조한 신제품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분화 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이른바 ‘핀셋 마케팅’을 적용한 신제품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유위니아 2018년형 딤채 신제품./사진제공=대유위니아대유위니아 2018년형 딤채 신제품./사진제공=대유위니아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최근 슬림핸드 디자인과 바이오 소재, 식재료 숙성 및 보관 기능을 적용한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유위니아는 가정에서 김치냉장고를 주로 주부가 사용하고, 이 때문에 주부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주부들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스탠드형 제품의 경우, 주 사용층인 주부의 평균 키에 비해 제품 상단의 높이가 높아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있었다. 대유위니아는 이 같은 불편을 개선하고 온도편차 없는 최상의 상태유지를 위해 기계실을 김치냉장고 상부로 위치시킨 ‘오리지널 탑 쿨링’ 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서랍칸을 더 넓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상칸에는 소형용기를 위치시켜 김치통을 넣고 꺼낼 때 사용자의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분의1 힘만으로도 김치통을 더욱 편하게 꺼내거나 넣을 수 있다.

뚜껑형 제품에는 기존의 뚜껑형 김치냉장고에서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뚜껑형 핸들부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얇게 디자인한 ‘슬림핸들 디자인’은 문을 여는 터치감을 가볍게 만들었고, 투박했던 손잡이 부분도 최대한 보이지 않게 만들어 디자인적으로 깔끔한 제품 외관을 완성했다.

슬림핸드 디자인이 적용된 대유위니아 뚜껑형 김치냉장고./사진제공=대유위니아슬림핸드 디자인이 적용된 대유위니아 뚜껑형 김치냉장고./사진제공=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사용자들은 맛있는 김치를 보관하기 위해 따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인 만큼, 김치 맛을 유지시켜 주는 데도 신경을 썼다. 대유위니아는 이런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김장독처럼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친환경 ‘땅속 바이오(Bio)’ 소재를 김치통과 함께 스탠드형 제품 서랍부에 적용했다. 이는 ‘오리지널 땅속 냉각’ 기능과 함께 한 겨울 땅속 김장독과 같은 환경을 구현한다.


땅속 바이오 소재가 내뿜는 강한 원적외선은 김치 맛과 신선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체 실험 결과, 땅속 바이오 소재에 육류를 보관할 경우 냉장 보존기간이 4~5일 증가했다. 과일과 채소에서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는 현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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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김치냉장고에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는 사용자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육류와 주류, 견과류와 함께 장류까지 보관 가능한 공간인 ‘스페셜 디(d)존’을 강화했다. 특히,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며 가정에서 청국장을 만들어 먹는 소비자까지 고려해 ‘청국장 숙성 보관기능’까지 추가했다.

바이오 소재가 적용된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의 식재료 보관 공간./사진제공=대유위니아바이오 소재가 적용된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의 식재료 보관 공간./사진제공=대유위니아


자체 연구를 통해 청국장 발효와 보관에 가장 알맞은 온도를 찾아내 제품에 적용했다. 스페셜 디존으로 청국장을 숙성할 경우 자연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실 모양의 진이 많이 생기고 더욱 더 구수한 청국장을 만들 수 있다. 쓴맛이 나지 않고 건강한 청국장을 장기간 딤채에 보관할 수 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최근 가전제품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며 소비자에게 선택 받기 위해선 원하는 기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관건이 됐다”며 “단순히 김치 보관을 넘어 다양한 기능과 트렌드 디자인까지 접목한 새로운 딤채를 탄생시켰으며, 딤채가 시장에서 부동의 리더임을 확인시켜줄 신제품이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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