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빅터 차 차기 주한 미 대사 내정, 선제 타격 등 '초강경 군사; 현실화 우려 제기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가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됐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곧 이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빅터 차 교수 내정은 오랜 협의의 결과이며 북한 핵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 위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지난 2004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낸 빅터 차 교수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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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콜럼비아 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 국무부에서 대표적 매파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대북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빅터 차 교수가 기용될 경우 현재 백악관이 고려하고 있는 선제 타격 등 초강경 군사 행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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