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국내은행 총자기자본 비율 15.37% '양호'

수출입은행은 11년만에 12% 대 회복

올 2·4분기 국내 은행들의 이익이 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개선됐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11년만에 총자본 비율이 12%를 회복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18개 은행의 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이 15.37%, 기본자본비율은 13.25%로 잠정 집계 됐다고 30일 밝혔다. 은행들의 총자본비율은 3월 말보다 0.23%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28%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2·4분기에 4조9,000억원이 늘고 유상증자 1조5,000억원 등 자본이 확충됐기 때문이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18.95%로 가장 높았으며 케이뱅크(17.38%), SC은행(16.84%)가 뒤를 이었다. 케이뱅크는 다만 업력 초반인점을 고려해 다른 시중은행들에 적용하는 바젤Ⅲ보다 느슨한 바젤Ⅰ을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9월 말부터 자본비율 집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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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12.42%로 지난 2006년 6월말 기준 12.71%를 기록한 후 11년 만에 다시 12%대를 회복했다. 수은은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의 사업 부실 등에 따라 건전성이 하락했지만 올해 산은에서 1조6,669억원 규모의 한국항공우주(KAI) 주식을 받는 등 자본을 확충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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