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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영화의 신세계" 장동건부터 이종석이 밝힌 '브이아이피' 차별점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는 왜 화제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었을까.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개봉 6일째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가뿐히 돌파하며 개봉 2주차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브이아이피>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스타일로 대한민국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범죄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영화로 떠오른 영화 <브이아이피>에 대해 배우들이 직접 차별화 포인트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화 <브이아이피>는 캐릭터 간의 환상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영화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없는 밀도 높은 스토리 라인은 캐릭터들의 적절한 조화와 긴장 관계를 바탕으로 비로소 완성되었다. 장동건은 “<브이아이피>는 뺄셈의 작업이었다. 한 장면에 모든 감정을 드러내기 보다는 감정을 덜어내고, 조금씩 감정을 쌓아나가면서 영화의 전체를 완성해 나갔다”며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 방식을 전했다.


경찰 채이도 역을 맡은 김명민은 “<브이아이피>는 마치 네 배우가 이어달리기에서 배톤을 터치하듯 다음 캐릭터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영화 전체를 만들어나간다. 범죄영화의 또 다른 신세계를 열었다 자부한다”며 캐릭터 무비 일색이었던 한국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낸 <브이아이피>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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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는 기존 범죄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구도와 소재를 통해 범죄영화의 또 다른 기준을 제시했다. 기획 귀순이라는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범죄 집단의 이야기가 아닌 국가 기관들의 이해관계의 정치라는 색다른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보안성 공작원 리대범 역을 맡은 박희순은 “부당행위와 정당행위가 서로 충돌하는 영화다.

집단적인 이익을 위해 부당한 거래가 오고 가는데, 그 안에서도 정당한 행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충돌한다”며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를 전했다. 모두가 주목하는 VIP 김광일 역의 이종석은 “기획 귀순자라는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만 다룰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작품이다. 기존 느와르와는 또 다른 색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브이아이피>만의 매력을 전했다. .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 영화는 박훈정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 배우들의 열띤 연기 대결, 예측불허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아내며 새로운 범죄 영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브이아이피>는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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