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귀뚜라미그룹, 국제규격 갖춘 실내·외 테니스장 열어

-냉난방 공기조화 전문기업인 귀뚜라미그룹의 50년 기술력을 집약한 친환경 테니스코트

-비산먼지(날림먼지)와 미세먼지를 신속 완벽하게 배출시키는 최첨단 청정 환기시스템



서울에 국제규격을 갖춘 친환경 테니스코트가 개장한다.

귀뚜라미그룹은 오는 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서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장식에는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강승규 귀뚜라미 사장을 비롯해 서울시, 구로구 관계자, 각계각층의 테니스 동호인 150여 명이 참석한다.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는 구로구 고척동 스카이돔에 인접한 2,000여 평 부지에 국제규격을 갖춘 실내 3면과 실외 3면 등 총 6면으로 만들어져 사계절 운동이 가능하다.

귀뚜라미는 친환경 실내 코트를 만들기 위해 50년 동안 축적한 냉난방 기술력을 적용했다. 이번 실내 코트는 테니스공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날림먼지)와 미세먼지를 외부로 자동 배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바닥 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허 출원 중인 바닥 환기시스템은 테니스 코트 중앙인 네트 바닥과 운동선수 뒷면 바닥에 다수의 흡입구멍을 설치해 바닥 먼지를 완벽하고 신속하게 배출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실내 코트는 30M 옥상에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실내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최첨단 환기시스템과 사계절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가 친환경 체육 시설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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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는 테니스장과 인접한 고척동 스카이돔 야구장, 축구장, 풋살 경기장과 함께 구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도로를 개설해 기부했다. 테니스장은 지하철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귀뚜라미는 이번 실내 외 테니스장 건립을 계기로 김영환 전 테니스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해 ‘꿈나무 육성 테니스 아카데미’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꿈나무 육성과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골프 종목은 남녀 모두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면서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테니스는 아직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테니스 꿈나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사계절 전천후 국제규격의 테니스 코트를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귀뚜라미그룹은 1985년 귀뚜라미문화재단과 2003년 귀뚜라미복지재단을 설립하고 2,700억원을 출연해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 이래 장애인 불우이웃돕기 봉사사업과 더불어 어려운 가정환경 자녀 56,0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은 대한체육회 산하 육상경기연맹 회장과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문화체육 발전과 국내 스포츠 엘리트 육성을 위해 유망 선수와 체육 특기생을 선정하여 훈련비를 지원하고, 생활체육 단체들을 후원해 왔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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