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백악관 선임고문, ‘멜라니아 하이힐 홍수패션’ 논란에 “존중해줘야”

“비행기에서만 신어” 적극 옹호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오른쪽) 여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수해가 발생한 텍사스로 출발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워싱턴DC=신화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오른쪽) 여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수해가 발생한 텍사스로 출발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워싱턴DC=신화연합뉴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수해 현장에 방문하기 위해 신었던 하이힐/AFP연합뉴스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수해 현장에 방문하기 위해 신었던 하이힐/AFP연합뉴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본 미국 텍사스 주를 방문했을 때 하이힐 등 옷차림으로 구설에 휩싸였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31일(현지시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퍼스트레이디의 (의상 선택에) 어느 정도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녀는 자기가 원하는 어떤 신발이라도 신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날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의 마음에 무엇이 있었는지 보았다. 그녀는 비행기에서 그 신발을 신었지 텍사스에서는 신지 않았다”며 비록 멜라니아 여사가 텍사스로 가기 위해 백악관을 나설 때는 굽이 높고 얇은 하이힐을 신었지만, 재해 현장에서는 운동화로 갈아 신은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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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더십과 열정, 공감, 결단력, 행동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자 (반대자들이) 정말 매우 걱정하는 것 같다”며 “주류 언론이 태풍 피해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여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멜라니아의 신발을 놓고 소란을 피울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앞서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는 지난달 29일 백악관을 나설 때 애비에이터 선글라스에 카키색 항공재킷, 발목까지 오는 검은색 바지, ‘스틸레토 힐’을 신어 ‘홍수 패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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