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훈 중위 순직 인정, 열띤 논의 끝에 19년 만에 전원 '순직 결정'

지난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벙커에서 머리에 총상을 당해 숨진 고 김훈 육군 중위가 19년 만에 순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중앙 전공 사상 심사 위원회를 열어 진상규명 불능 사건인 고 김훈 중위 등 5명에 대해 열띤 논의 끝에 전원 순직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대법원 등에서 진상규명 불능 판단이 있었다면서, 고 김훈 중위는 JSA 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서 임무 수행 중 사망 형태 불명의 사망이 인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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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당시 군 수사당국은 김훈 중위 사망에 대해 권총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언론 등에서 손목시계 파손 등에 주목하면서 격투 끝에 살해됐을 가능성 등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에 김훈 중위 외에도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가 사망 원인으로 인정된 임인식 준위 등 4명의 순직을 인정해 이목이 집중됐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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