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은 물론 1,2,3-트리메틸벤젠과 1,2,4-트리메틸벤젠 등 나머지 76종도 검사 중”이라며 “우선 위해도가 높은 10종부터 검출량 분석과 위해평가 결과, 업체·품목명을 이달 중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위해도는 여성이 하루에 생리대 5개를 사용하는 경우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피부로 전이되는 비율, 피부흡수율, 전신 노출량을 고려해 평가한다.
검사방법으로는 향료를 포함해 생리대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최대 함유량을 측정하기 위해 ‘초저온 냉동분쇄법’을 쓰기로 했다.
식약처는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벌어지자 생리대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독성·위해평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발암성·생식독성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티렌·클로로포름·에틸벤젠·톨루엔 등 10개 성분을 우선 검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