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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웃는 얼굴로 보여준 '장돌목 표' 카리스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지현우가 본격적인 복수를 위한 시동을 걺과 동시에 더욱 깊어진 러브라인으로 긴장감과 설렘을 오갔다.

지현우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33회에서 장돌목으로 분해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인 진범인 윤중태(최종환 분)에게 살벌한 선전포고를 했다. 그리고 강소주(서주현 분)에게는 믿음직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극과 극의 매력을 오가면서 극 전체를 이끌었다.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이날 방송에서 장돌목(지현우 분)은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인 윤중태와 마주했고, 그에게 자신이 김창기의 아들 김수현임을 드러냈다. 그리고 장돌목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랄한 짓을 일삼아 온 윤중태를 향해 “당신이 저지른 범죄도 증명 하겠다. 누가 이길지 한 번 해 보자”라며 선전포고를 해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앞선 방송에서 한준희(김지훈 분)는 과거에 윤화영(임주은 분)으로부터 선물받은 시계 속에 도청장치가 있음을 알게 됐었다. 이에 장돌목과 한지훈은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윤중태에게 크게 한방을 먹이기 위해 연기에 돌입하며 사이다 합동작전을 펼쳐 스릴 넘치는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이날에는 장돌목과 강소주 사이의 위기와 화해도 담겼다. 장돌목은 윤중태의 비리와 악행을 파헤치기 위해 죽은 홍일권(장광 분)이 남긴 유산 상속에 관한 변호를 전담하게 됐었고, 이를 안 강소주가 크게 실망했던 것. 하지만 강소주는 장돌목 덕분에 홍일권이 남긴 유산 일부가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기부됐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풀었다.


방송 말미에는 의열단이 남긴 마지막 지도 하나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장돌목이 최면 수사에 참여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최면에 빠진 장돌목은 어린 시절로 돌아갔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윤중태임을 밝혔다. 그리고 장돌목은 드디어 마지막 지도가 있는 위치를 생각해냈고, 이 모든 과정을 듣고 있던 윤중태와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대결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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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지현우는 그동안 정의를 실현하는 검사로 알려져 왔지만 권력과 야망에 사로잡혀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윤중태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 웃는 얼굴로 살벌하게 선전포고를 하는 장돌목의 모습을 보여주며 ‘장돌목 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목소리 하나 높이지 않고, 분노도 없었지만, 윤중태를 향해 웃는 장돌목의 모습이 오히려 그 어떤 분노보다 더욱 임팩트 있게 다가오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더불어 지현우는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남자의 모습도 보여줬다. 자신을 오해한 것을 미안하게 여기는 강소주에게 “내가 더 많이, 내가 더 오래, 내가 더 깊이 널 사랑하겠다고. 네 마음이 멀어져도, 적어져도, 얕아져도 나는 여기 있을 테니까 흔들리다가 돌아오면 된다”고 고백하면서 보여준 지현우의 달달한 눈빛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현우는 같은 미소라도 상황에 따라서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를 내는 섬세한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장돌목이랑 윤중태 대결 너무 재밌다” “장돌목이 얼른 사이다 복수 해줬으면!” “소주한테 고백하는 돌목이 모습, 완전 심쿵” “지현우 진짜 여심저격 제대로 하네” “오늘 방송도 와전 기대 중!”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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