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百, ‘신진 디자이너 온라인 패션전문관 오픈’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의 숍인숍(점포 내 점포) 형태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 전문관 ‘엘스테이지샵’(el.stage#)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문관은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고 신생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상생의 의미로 기획했다.


‘엘스테이지샵’에서는 총 80여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브랜드 중 전체의 50%가 넘는 42개가 론칭한지 2년 미만의 신생 브랜드, 25%인 21개는 온라인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브랜드들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 구성, 마케팅 프로모션 등 패션전문관 운영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이에 브랜드는 별도의 비용 없이 온라인몰에서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우수 브랜드의 경우 향후 오프라인 매장 진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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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테이지샵에서는 우선 여성 의류 상품군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고 연내로 남성 의류, 스포츠 등으로 상품군 및 브랜드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입점 브랜드는 부산에서 시작된 힙합 패션 전문 브랜드 ‘제네럴웍스’, 두 명의 부부 디자이너가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맥앤로건’, 단순하지만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리플레인’ 등이다.

추대식 롯데백화점 e커머스 담당 상무는 “이번 온라인 패션 전문관은 판매 플랫폼 구축, 마케팅 등을 지원해 가능성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육성하겠다는 상생의 의미로 기획했다”며 “패션 전문몰을 통해 신생 브랜드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제작과 판매에 전념하고, 백화점은 10~30대 젊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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