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中 "북한서 두번째 지진"…기상청은 "한번만" 누가 맞나

풍계리 과거 핵실험 지역과 일치…인공지진 추정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3일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시민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3일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시민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지진국은 3일 오후 12시 30분께 북한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어 약 8분 뒤 규모 4.6, 진원 깊이 0㎞의 두 번째 지진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수 분 간격으로 발생한 두 지진은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기상청은 “북한에서 첫 지진 후 감지된 것이 없다”며 두 번째 지진은 없었다는 반응이다.


앞서 기상청 종합상황실은 3일 오후 12시 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0㎞로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 또한 기상청은 애초 규모를 5.6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추가 분석을 통해 5.7로 상향했다. 지진 발생 시각도 오후 12시 36분에서 12시 29분으로 조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그런 특성을 보인다”며 “진원지가 그동안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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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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