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산을 亞 화장품 허브로"…4대 청사진 꺼내든 경북도

① 효능 임상검증센터 구축

② 신물질 융합연구원 설립

③ 해양 기능성소재 사업화

④ 스마트 융합센터도 건립

우병윤(앞줄 가운데)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최근 열렸던 ‘경상북도 바이오융합화장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우병윤(앞줄 가운데)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최근 열렸던 ‘경상북도 바이오융합화장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경북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청사진에는 경북 경산을 ‘2025년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제가 담겼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역 바이오융합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근 완료했다. 이 용역은 국내 유일의 화장품단과대학이 설립된 대구한의대가 주관하고, 포스텍 가속기연구소·생명공학연구센터, 포항테크노파크 등의 교수·연구진이 참여했다.

용역에서는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과제로, 국제 화장품효능 임상검증센터 구축을 비롯해 신물질·인공피부 융합연구원 설립, 해양 기능성 융합화장품 소재 사업화·연구개발 거점 구축, 스마트 화장품 융합연구센터 구축 등이 제시됐다.


특히 국제 화장품효능 임상검증센터 건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 화장품 중소기업을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표준(ISO-TC217)에 맞는 화장품효능 임상검증기관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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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을 위해서는 국제표준에 맞는 안전성 검증과 임상시험을 통한 효능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국제 표준의 모든 항목을 지원하는 임상기관은 없는 실정이다. 임상검증센터 건립은 경북도가 보건복지부에 국책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함에 따라 예산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화장품 원료의 70%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현실과 올 1월부터 시행된 화장품 개발 관련 동물 시험금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피부 융합연구원 설립도 전략과제에 포함됐다.

도는 현재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건립(2015~2019년, 200억원 규모)과 경북화장품특화단지 조성(2016~2018년, 290억원 규모), 대구한의대·포스텍 등이 참여하는 융합연구 클러스터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내를 넘어 화장품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발표된 전략과제를 하나씩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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