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국은행, 北핵실험 관련 내일 긴급회의

북한이 3일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4일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한은 본부에서 관련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긴급 개최한다.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김민호 부총재보와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북한 리스크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국내 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14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하면서 북한 리스크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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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으며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인공지진은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탄두로 장착할 더 높은 단계의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뒤 발생했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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