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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차 핵실험] "히로시마 원폭 7배 수준"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이라고 적혀있다./연합뉴스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이라고 적혀있다./연합뉴스




북한 6차 핵실험의 폭발위력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7배에 이르는 역대 최대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3일 워싱턴포스트에 “북한이 큰 진전을 이룬 것이 분명하며 폭발위력이 TNT 환산으로 100kt에 이르는 것으로 보여 히로시마 폭발력의 7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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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진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다”며 “이 정도 폭발력이라면 북한은 ‘매우 중요하고, 안정을 해치는’ 무기를 만든 것이며, 세계 주요 대도시들의 상당 부분을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에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핵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원 역시 “이번 북한이 실험한 핵무기는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대폭탄’”이라며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이 정도 폭발력이라면 한 도시의 상당 부분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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