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북한 핵실험, 정치쇼 할 때 아냐...한미일 대응체계 갖춰야"




홍준표, 홍준표, "북한 핵실험, 정치쇼 할 때 아냐...한미일 대응체계 갖춰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한핵실험에 대해 "현 정부는 평화구걸 정책을 폐기하고 조속히 한미일 북핵 대응체계를 새롭게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3일 홍 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사실상 레드라인을 넘은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한미일 북핵 대응체계 구축'의 첫 단추로 3국 간 긴밀한 북핵 정보공유를 꼽았는데, "현재 미국과 일본이 북핵 관련 정밀 정보를 문재인 정부와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정부가 '방사포'라고 발표한 게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또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한미일 3국 간 북핵 정보공유"라고 거듭 강조한 홍 대표는 "이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전술핵의 조속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북핵 관련 긴급 안보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 "지금은 정치 쇼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 정부의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 소집에 대해 "한미일 정보교류 없는 회의는 맹인 코끼리 잡기일 뿐"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