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 정릉동 고려대학교 의학연구원 4층에 정밀의료 사업단 사무국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2017년부터 5년간 총 631억원이 투입되며, 난치암 환자 유전변이에 맞춤 표적치료제 3건의 개발(430억원)과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 시스템 개발(201억원)이 추진된다. 복지부 측은 “암 종별 표적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매년 사망하는 약 8만명의 암환자 중 최대 40%가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곳곳의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정보를 다각도로 검토해 개인맞춤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밀의료 사업단이 한국 의료의 미래를 바꾸게 될 도약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