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으로 뉴스데스크가 10분 축소 방송된다.
4일부터 본격적인 파업이 시행됨에 따라 프로그램 편성표에도 변동이 생겼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MBC의 대표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이 50분에서 40분으로 줄어들었다. 주말 방송시간도 기존 40분에서 30분으로 축소된다. 뉴스데스크뿐만 아니라 오전 시간대에 방송되던 뉴스프로그램도 기존시간보다 축소되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스페셜’ 같은 ‘방패용 프로’들의 방송시간을 5분씩 늘렸다. 재방송도 늘었다. 오는 5일에는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의 29회와 30회가 오전과 오후 2번 재방송된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방송하는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도 이번 주에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함께 파업에 돌입한 KBS도 마찬가지이다. KBS 1TV의 간판 뉴스인 ‘뉴스9’가 이날부터 40분으로 축소된다. 기존보다 20분이 줄어든 셈이다. 오전·낮 시간대에 방송되던 뉴스들도 결방하거나 축소된다. 나머지 시간대에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재방송 된다. 오는 7일부터는 전국언론노조 KBS본부(2노조)에 이어 KBS노동조합(1노조)이 파업에 동참하며 ‘취재파일K’, ‘역사저널 그날’, ‘천상의 컬렉션’ 등 더 많은 프로그램이 결방되거나 축소될 예정이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