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올 3월부터 6개월간 과거 해결되지 않은 강력사건(살인·강도·절도·성폭력 등)의 현장 채취 지문을 재검색해 총 154개 사건의 용의자 177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문 재검색은 과거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지문을 전산시스템에 재조회하거나 수작업으로 대조하는 방식으로 총 994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해결된 미제사건은 범행별로 살인 2건(2명), 강도 6건(6명), 성폭력 1건(1명), 절도 145건(168명)이다.
사건 발생 당시 미성년자(만 17세 미만)인 용의자가 91%(161명)에 달했다. 범행 당시 미성년자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다가 최근 주민등록증 발급과 함께 사건 용의자로 밝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