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정해구(62·사진)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를 위촉했다.정책기획위원회는 정부의 정책 과제 개발과 제안 등을 담당한다.
정 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명지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에선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위원장은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과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정원 개발위는 한시적 조직이므로 정책기획위원장직과 겸직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청와대측은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선발표 브리핑을 통해 정 위원장에 대해 “정책 지식과 현장 경험을 보유한 정책전문가”라며 “새 정부 국정과제를 추진·지원하고 국가 중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해 성공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정과제 이행과 관련한 부처 협력 사안 조정과 정책환경변화에 따른 새 의제를 발굴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