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의 기능성화장품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사진)의 성장세가 무섭다. 배우 견미리 씨를 내세워 일명 ‘견미리 팩트’로 알려진 이 제품이 애경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애경은 견미리 팩트가 브랜드 출시 4년 10개월 만에 내부 매출을 기준으로 누적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1월 기능성메이크업 브랜드로 홈쇼핑을 통해 처음 선보인 에이지투웨니스는 이듬해 9월 에센스 커버팩트를 출시했다. 현재 시즌8 제품이 판매 중이며 GS홈쇼핑과 CJ오쇼핑에서 완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약 34억 원이었던 브랜드 매출이 2014년 153억 원, 2015년 539억 원, 2016년 1,126억 원을 기록했다. 4년 여 만에 연간매출 1,000억 원 브랜드로 성장한 셈이다. 특히 올해 들어 월평균 1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말까지 매출 1,240억 원을 달성해 이미 전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애경은 올해 연매출 1500억 원을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에센스 커버팩트가 소비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 매출을 견인했다”며 “파운데이션에 고농축 수분 에센스를 68% 함유한 에센스 포켓기술로 촉촉하면서도 커버력 있는 제품을 만든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경은 올해부터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