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시인의 사랑’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등이 참석했다 .
시인’(양익준)의 ‘아내’역을 맡은 배우 전혜진은 무능한 남편이자 철없는 예술가인 시인을 구박하면서도 그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인물로 열연했다.
전혜진은 “시나리오를 취중에 봤다. 재밌었는데 술을 깨고 나니 기억이 안 났다. 이후 맨 정신에 다시 봤는데 진짜 좋더라”라며 작품에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시가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완성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선택을 잘했다 싶었다. 합이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양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영화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장편영화제작 프로젝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로 선정된 바 있는 ‘시인의 사랑’은 지난 4월 27일부터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시인의 사랑’은 9월 14일 개봉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