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결정에 한 목소리로 환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구두논평을 통해“현재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라며 “당국은 지역 주민 설득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도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의 핵 위협 앞에선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에 이어 전술핵 재배치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사드 배치는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됐다”라며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줄이는데 외교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만시지탄이지만 사드 추가배치를 환영한다”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안보위기가 고조된 만큼 사드 추가배치를 넘어 추가도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은 “총체적인 졸속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사드 졸속 배치에 대한 진상규명을 약속해놓고 진상은 규명하지도 않고 배치부터 서둘러 순서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