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제일기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역대 최다 11개 수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디자인 콘셉트 분야서 최우수상 4개 등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한 3M의 포에버 스티킹 빌보드 캠페인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한 3M의 포에버 스티킹 빌보드 캠페인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프로파일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프로파일


제일기획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4개를 휩쓸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1955년 창설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시상식으로 미국의 IDEA,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발표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수상 결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3개 등 총 10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도 최우수상 1개를 받아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1개의 상을 휩쓸었다. 지역별로는 디자인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에서 7개, 한국에서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은 독일법인이 3M과 진행한 ‘포에버 스티킹 빌보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3M 테이프를 활용해 가사만 봐도 멜로디가 떠오르는 유명 노래의 가사를 버스 정류장 광고판 등에 부착한 이색 옥외 광고다. 귓가에 맴도는 노래 가사처럼 테이프의 접착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표현한 이 캠페인은 타이포그래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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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청각, 후각, 촉각 장치로 서울, 인도, 아이슬란드 등 세계 6개 지역을 경험할 수 있게 한 삼성전자의 VR(가상현실) 체험 이벤트 ‘디스커버 더 월드’ 캠페인, 비닐 봉지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과일이나 채소의 씨가 부착된 특수 비닐봉지를 제작한 친환경 캠페인 ‘피드잇백’도 각각 앱(App) 부문과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는 ‘갤럭시 스튜디오 프로파일’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스튜디오 프로파일은 삼성전자 대표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의 법인 담당자용 안내 책자로, 체험 공간의 제작 콘셉트, 디자인 특징을 사진과 인포그래픽 등으로 쉽고 감각적으로 설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제일기획이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 밖에 VR을 통해 고소공포, 발표 불안을 극복하도록 도운 삼성전자 비피어리스 캠페인, 심폐소생술(CPR)을 재미있게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기구를 활용한‘라이프 펌프 캠페인’, 자회사 펑타이의 한국지사에서 CI와 웹사이트를 리뉴얼한 프로젝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분야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8,0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61개 작품이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는 전 세계 54개국에서 출품된 4,700여 작품 가운데 43개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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