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플러스, '고집경영'으로 1등 유통기업 만들 것"

김상현 대표 창립 20주년 기념사

"협력사·임대 점주도 고객" 강조

지난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지난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고집 경영(고객에 집중하는 경영)으로 1등 유통기업을 만듭시다.”

지난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현(사진) 홈플러스 대표는 자사 임직원들 앞에서 홈플러스의 비전에 대해 이렇게 선포했다. 특히 고집 경영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면서 “홈플러스 점포를 찾는 월 2,400만명의 소비자를 넘어 2만5,000여명의 임직원과 2,000여 협력사, 7,000여 임대매장 점주까지 모두가 ‘고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이 자랑스러운 회사, 고객에 집중하는 경영, 협력사와 상품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나의 과제”라며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1등 유통기업이 된다면 매출 또한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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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지난해 김 대표 취임 이후 전사적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하자는 의미에서 창립기념일을 기존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 오픈일인 1997년 9월4일로 수정했다. 이번 창립 기념식은 생일을 바꾼 뒤 처음 갖는 행사였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먼저 회사를 자랑스러워하고 밝은 모습으로 일한다면 고객에게 미소를 전파할 수 있고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회사도 만들 수 있다”며 “보다 자랑스러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홈플러스를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홈플러스를 맡는 동안 어떤 것들을 꼭 이루려 하는지를 모든 직원들과 수시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지난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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