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는 지난 1993년 출시 이래 약 20억개가 팔리며 국내 대표 식혜 음료로 자리 잡은 비락식혜의 디자인을 ‘무민’ 캐릭터를 적용해 리뉴얼했다고 8일 밝혔다.
무민은 핀란드의 동화작가 토베 얀손이 1945년 만든 캐릭터로 국내외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팔도는 “젊은 층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10대와 20대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민 캐릭터가 적용된 비락식혜 캔 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3개월간 새 비락식혜 패키지 인증샷을 찍어 팔도 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을 올리거나 또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후 ‘#비락식혜_무민’ 해시태그를 달면 매월 20일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 무민인형, 보조배터리 등 총 350개의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비락식혜는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4억8,000만ℓ가 팔렸다. 238㎖ 캔으로 환산하면 20억 개가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에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제품에 사용된 쌀만 해도 1만4,000t이 넘으며, 20㎏ 기준 70만 포대에 해당하는 양이다. ‘비락식혜’는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식혜시장에서 8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기홍 팔도 마케팅 팀장은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새로운 제품 출시를 통해 식혜음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