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동연 경제팀 “소득주도·적폐청산만으론 성장 안돼…혁신성장 지원할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자율주행자동차 카메라 센서 전문 벤처기업인 PLK테크놀로지를 방문,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자율주행자동차 카메라 센서 전문 벤처기업인 PLK테크놀로지를 방문,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경제수장들이 중소·벤처 기업들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PLK 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PLK 테크놀로지는 현대자동차 사내벤처팀으로 출범해 분사한 뒤 전방추돌 시스템을 개발한 곳이다.


김 부총리는 “산업부 장관과 공정위 위원장에게 참여를 부탁해 같이 오게 됐다”며 경제팀이 함께 방문한 배경이 벤처 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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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를 비롯해 김상조 위원장 등은 혁신 성장 등을 강조하며 중소·벤처 기업을 위한 M&A 지원, 규제 철폐를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사람중심, 소득주도, 일자리 성장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기조이지만 이것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나머지 한 축은 바로 혁신성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혁신 성장의 네가지 축은 혁신 생태계와 인프라, 규제 철폐, 혁신 자본의 확충과 안전망, 혁신 거점 확충”이라며 “정부도 M&A 지원과 규제철폐, 산업클러스터 조정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10월 중 문재인 정부의 벤처로드맵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새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거 개혁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도전 결합이 중요하다”며 “경제 정책 측면에서도 저희 공정위가 하는 공정 정책만으로 부족하고 산업정책이 결합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도 “변화하는 세계에 산업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해 산업부가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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