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채시장 발전 포럼 및 2017년 상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시상식’ 격려사를 통해 국고채 만기가 특정 연도에 집중돼 발생하는 차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 확보 등을 위해 발행하는 국고채 만기가 오는 2018년에 집중된 상황이다. 채권 만기가 돌아와 돈을 갚아야 하는 시기가 몰리면 자금조달 부담이 클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풀린 채권을 만기 전에 매입하거나 만기가 다른 채권으로 교환하는 식으로 만기를 분산할 계획이다.
이어 김 차관은 “재정자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국고채 인수 기반을 강화하고 PD 평가를 인수 중심으로 개편해 기타 부가 업무 부담은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