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가 사드 문제 해결 방법은 철회뿐이라며 촛불집회 등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9일 사드철회성주초전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성명을 내고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마치 되돌릴 수 있는 임시배치라고 강변하는 것은 자기기만이자 주민·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시민단체들은 사드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은 철회뿐이고 사드 가동 중단, 부지공사 중단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성명 외에도 이날 저녁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계속해서 사드 철거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10∼11일 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