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고리 공론화위, 합숙 토론에 참여할 500명 선정

원전 건설에 대한 의견, 성별, 나이 분포 고려

한 달간 정보 습득 후 10월 13일부터 합숙토론

신고리 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11일 오후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를 놓고 합숙 토론에 나설 시민참여단 500명을 뽑는다./연합뉴스신고리 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11일 오후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를 놓고 합숙 토론에 나설 시민참여단 500명을 뽑는다./연합뉴스


신고리 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11일 오후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를 놓고 토론에 나설 시민참여단 500명을 뽑는다.

공론화위는 1차 전화조사에서 시민참여단 참여를 희망한 5,981명 가운데 원전 건설에 대한 의견, 성별, 나이 분포 비율을 고려해 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후 2시 조사를 대행하는 한국리서치 사무실에서 검증위원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컴퓨터를 통해 500명을 선정한다. 과정은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지난 8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연구소가 검증위원회를 꾸렸다. 이윤석 공론화위 대변인은 “500명에게 일일이 전화해 숙의(熟議) 과정에 실제 참가할 수 있는지 묻고, 참가할 수 없다는 응답자가 있으면 그 사람과 같은 조건(원전 건설에 대한 의견·성별·나이)에 맞는 응답자를 다시 뽑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13일까지 시민참여단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을 구성할 때 원전 지역 주민에 가중치를 주거나 추가로 할당하는 방안은 ‘국민 대표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하지 않기로 했다.


시민참여단 500명은 16일 토요일 오후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처음으로 모일 예정이다. 참여단은 한 달간 자료집·E러닝·전용 토론방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5·6호기 건설 중단과 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받는다. 이후 10월 13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 동안 계성원에서 합숙토론을 진행한다.

관련기사



공론화위는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조사, 합숙 첫날에 3차 조사, 마지막 날에 4차 조사를 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10월 20일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재개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시민참여단에게는 1인당 사례비 85만원과 교통비·숙박비·실비 및 공론화위원장 명의 활동인증서가 지급된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정지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