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 확대 추진

교육부 '확대·발전계획' 시안 발표

1학년 내신 고입전형서 반영 제외

의견수렴 거쳐 10월 중 확정·발표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 자유학년제로 확대되며 이 기간의 내신 성적은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합뉴스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 자유학년제로 확대되며 이 기간의 내신 성적은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합뉴스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 자유학년제로 확대되며 이 기간의 내신 성적은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을 보면 지금은 희망학교 교장이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시행하지만, 내년부터는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할 수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학교 교육이 경쟁과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키우도록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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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교육부는 자유학년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자유학기제 확대에 따라 자유학년을 실시하는 1학년 교과 내신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입학전형에 조기 예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도교육청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은 2018학년도 고입전형부터 관련 내용이 공고된다. 자유학년 동안 개별 학생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 개선된다. 자유학기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1년 동안 연간 최소 221시간 이상 편성하는 기본 사항 외에 학기당 운영시간 및 개설 영역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또 자유학년·자유학기를 모든 지역에서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게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산어촌과 중소도시 학교에 질 높은 체험프로그램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안은 현장 의견 수렴과 희망학교 파악을 거쳐 10월 중 확정 발표된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손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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