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빠른 시간 내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 결의안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이전 결의안 2371호보다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공감과 전폭적 지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더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시험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핵 폐기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는 길뿐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대북제재결의 2375호는 정유제품의 북한 공급량 상한을 제한하고 원유공급량을 기존 수준에서 동결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 공급 및 섬유수출 금지, 해외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노동허가 발급 금지 등의 내용이 곁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