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준 SK이노 사장 "물가연동 임금교섭, 노사 새 패러다임"

임·단협 갱신교섭 조인식

김준(오른쪽)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올해 임단협 합의안에 대해 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하며 노사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김준(오른쪽)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올해 임단협 합의안에 대해 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하며 노사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올해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 갱신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전체 조합원 2,517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70%가 넘는 조합원이 찬성의견을 보여 통과됐다. 이번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사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임금인상률을 물가상승률에 연동시켜 결정하도록 해 해마다 임금협상에 따른 비효율을 제거해나가기로 했으며 일률적 호봉 인상률을 결혼과 자녀 출산, 교육 등 생애주기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하기로 하는 안에 합의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상생을 위한 기부금으로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직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같은 금액을 회사가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올해 임단협 성과는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성과라는 점에서 새로운 노사 교섭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노사가 진정성을 갖고 신뢰를 돈독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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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도 “노사 간 진솔하고 꾸밈없이 협상에 임했고 진정성을 갖고 소통에 나선 결과 4개월의 단시간 내 완벽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 임단협 타결을 전환점으로 해 노사가 함께 따뜻한 회사, 인간미 넘치는 회사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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