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롯데 계열사 보유 주식 대부분 매각, 단순히 주식 파는 것 아냐 '주주 권리 행사'

롯데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보유 중인 롯데 계열사 주식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신 전 부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보유 중인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주요 롯데 계열사 주식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은 이런 결정이 단순히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며 해당 회사들의 분할과 합병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주주의 권리로 풋옵션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전 부회장은 주식 매각 이유에 대해 “이번 롯데 계열사의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4개 기업의 미래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SDJ코퍼레이션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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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3개 기업은 롯데쇼핑과 합병해서는 안 된다”며 롯데쇼핑이 중국 시장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이어갔다.

한편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의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에 대해 “이번 롯데그룹 계열사 주식 매각이 경영권과 관련한 모든 사안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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