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신증권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의 출시가 늦어졌지만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은 종 전 추정치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애플의 아이폰 초기 물량 생산에서 경쟁사와 다른 부품업체 대비 실적 차별화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7% 늘어난 179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분기 최고치다.
애플의 스마트폰 모델 수가 늘어나면서 카메로 모듈 공급이 늘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LG이노텍에 호재다. 박 연구원은 “애플 주력 모델인 아이폰X에 듀얼카메라 외에 추가로 3D 센싱 카메라, PCB를 공급해 전년대비 스마트폰 당 전체 공급가격이 상향할 전망”이라며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은 경쟁사대비 기술력과 생산능력의 경쟁 우위로 애플 내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