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북핵 변수? 그래도 올림픽은 평창서, 플랜B 없다”

바흐 위원장, IOC 총회 앞서 밝혀

하계올림픽 2024 파리·2028 LA 확정

3회 연속 올림픽 야구 볼 수 있을 듯

14일 IOC 총회에서 연설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리마=AFP연합뉴스14일 IOC 총회에서 연설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리마=AFP연합뉴스




“평창 외에 ‘플랜B’는 없습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IOC)은 북한 핵실험 등 돌발 변수에도 2018 동계올림픽의 평창 개최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페루 리마에서 이날 막을 올린 IOC 총회에 앞서 내년 2월 열릴 평창올림픽을 언급하던 중 이같이 밝히며 “(평창 개최 외) 다른 시나리오를 말하는 것은 평화와 외교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OC와 우리 정부, 평창 대회조직위원회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관련기사



이날 총회에서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각각 2024·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IOC와 두 도시는 이미 지난 7월 집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계획에 3자 합의를 이뤘고 IOC 위원들은 이날 만장일치로 파리와 LA의 순차 개최를 확정했다. 올림픽 유치 열기가 갈수록 시드는 분위기 속에 2개 대회 개최지 동시 발표라는 ‘묘안’을 짜낸 바흐 위원장은 “IOC와 두 도시에 ‘윈-윈-윈’이 됐다. 앞으로 11년간 올림픽의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파리와 LA의 올림픽 개최로 야구의 정식종목 잔류 가능성도 커졌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던 야구는 2020년 도쿄 대회 때 부활한다. ‘야구종가’ 미국은 물론 프랑스에서도 야구가 인기라 최소 2028년까지 올림픽에서 야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IOC ;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