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롯데마트 중국 사업 철수 결정, 부정보다 긍정적 영향

SK증권은 15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 철수 결정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가는 4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은 오랜 기간의 부진으로 꾸준히 구조조정 중이었고, 사드 갈등에 따른 영업정지는 중국 롯데마트의 구조조정을 통한 영업 정상화 노력을 할 수 없게 했다”며 “현 시점에서는 영업정지가 풀리더라도 중국에서 안정적인 영업을 지속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오랜 기간의 영업정지로 상품의 조달 및 판매 채널에 훼손이 컸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롯데마트에 고용된 현지 인력 및 납품업체 역시 롯데마트가 사업을 지속하는 것보다 타 업체로 매각이 되어 운영되는 것이 오히려 고용 및 사업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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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연구원은 “112 개의 중국 롯데마트, 매각은 예상보다 쉬울 것”이라며 “이마트의 철수 과정보다는 쉬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점포 수가 절대적으로 작아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었지만, 롯데마트의 중국 내 점포 수는 112 개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유통업에서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 철수는 이마트와 달리 대규모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해외 성장 동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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