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머니+] 미운오리서 '백조'로...ELS 화려한 날갯짓



직장인 A(42) 씨는 주거래 증권사에서 2년 전 쯤 가입한 주가연계증권(ELS)을 조기상환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A씨가 가입한 ELS는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가입 직후 지수가 반 토막 났지만 올해 초부터 다시 주가가 상승하면서 기사회생했다. A씨는 “처음 가입할 때에 비해 주가가 40% 이상 하락하면 손실이 생기는 구조라서 우려가 컸다”며 “예상보다 중국 시장 흐름이 좋아져 저금리 시대에도 10%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면서 ELS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ELS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이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폭락할 때는 원금 손실 우려가 크지만 위기를 넘기면 다른 투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어서다. 실제로 홍콩H지수는 지난 2016년 주가가 1만5,000선에서 7,500선까지 급락했지만 지난 달부터 다시 1만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지수가 하락하던 시기에 관련 ELS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2년여 만에 조기상환의 기회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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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기존에 문제가 됐던 특정 기초자산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글로벌 주가지수, 코스닥 기업으로 눈을 돌려 투자 선택지를 넓히는 것. 다만 전문가들은 ELS가 고수익을 안겨주는 대신 위험도 다른 재테크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만큼 상품의 안전성을 고려한 투자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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