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오쇼핑, ‘패션 고급화 …이태리 직소싱 한다’



CJ오쇼핑이 패션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이태리 직소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오쇼핑은 이태리 울 소재 원단 제조사인 ‘마르조또(Marzotto)’, 고급 니트 생산도시인 ‘카르피(Carpi)’ 시(市)와 원단 및 완제품 공급에 대한 협약을 각각 맺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CJ오쇼핑의 이태리 직소싱 규모는 올 가을·겨울(F/W)시즌만 판매가 기준으로 총 100억원에 달한다. 내년엔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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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마르조또의 원단 브랜드 중 울 100%인 델피노(Delfino)와 마를라네(Marlane)에 대한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델피노’ 원단은 CJ오쇼핑의 남성의류 브랜드 다니엘크레뮤의 F/W 신상품 재킷에 사용된다. 다니엘크레뮤의 해당 재킷은 오는 22일 오후 7시45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마를라네 원단은 다니엘크레뮤의 프리미엄 수트에 적용된다. 9월 말 론칭 계획이다.

또 CJ오쇼핑은 카르피시(市)에 있는 니트 제조사 중 브루넬라 고리(Brunella Gori), 엘사만다(Elsamanda) 2개사와 니트 완제품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 모두 2~3대(代)를 거쳐 약 100년 동안 니트 만을 전문적으로 만든 곳이다. CJ오쇼핑은 이번 F/W시즌 니트 총 4개 상품에 대한 완제품 생산을 두 회사에 맡겼다.

CJ오쇼핑 측은 “홈쇼핑 패션 상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앞으로도 해외에서 생산되는 고급 제품을 직접 매입하거나 해외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하는 등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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