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생후 5개월 영아에게 투여하던 수액에서 벌레가

이대목동병원 "식약처에 신고…경위 파악 중"

이대목동병원에서 생후 5개월 영아에게 수액을 투여하는 중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발견됐다. /연합뉴스이대목동병원에서 생후 5개월 영아에게 수액을 투여하는 중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19일 이대목동병원은 영아에게 수액을 투여하던 중 수액세트에서 벌레를 발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7일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생후 5개월 된 영아에게 수액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수액이 흘러가도록 중간 역할을 하는 수액세트에 벌레가 있는 것을 보았다. 병원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조치를 했고 식약처는 벌레가 나온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벌레가 어떻게 수액세트에 들어갔는지 식약처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심봉석 이대목동병원장은 병원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환자 보호자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수액 제조업체들은 생산 과정에서 수액 주머니에 벌레가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수액세트에 벌레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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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관계자는 “식약처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수액 주머니에 벌레가 들어갈 확률은 없다”며 “수액 주머니와 수액세트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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