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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연설에...누리꾼 "오랜만에 우리나라가 좋다"

文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연설에...누리꾼 “오랜만에 우리나라가 좋다”文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연설에...누리꾼 “오랜만에 우리나라가 좋다”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19일 (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에서 미국 아틀란틱카운슬(Atlantic Council) 주관으로 열린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시상식에 참석, 올해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세계시민상은 한국인으로서는 문 대통령이 첫 번째 수상자로, 이날 수상자로는 문 대통령 외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선정돼 자리를 빛냈다.

미국 아틀란틱카운슬은 환대서양지역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미국 싱크탱크로, 매년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인사들에게 세계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이유는 인권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왔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 한반도 긴장완화와 역내 안정에 노력하고 있는 점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세계시민상은 문재인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의 촛불시민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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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나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위협요소는 소득과 부의 불평등으로,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민주주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며 “포용적 성장을 통해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이룩할 때만이 실질적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역대 세계시민상 수상자는 케리 미(美) 국무장관(2011)을 비롯해 라가르드 IMF총재(2011),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2012), 아베 신조 일본 총리(2016) 등이다.

누리꾼들은 “국격이 올라간다”,“대통령님 축하드립니다!”,“연설 들으며 오랜만에 우리나라가 참 좋아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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