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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C건축, 소형 면진주택 설계 시공 모델 ‘G-an-1’ 선보여



경북 경주와 전남, 광주 지역에서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며, 한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크고 작은 지진피해가 속출하면서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국내 또한 지진 대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최근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고 내진설계기준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으로 변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도 내진과 면진 등을 중심으로 한 설계 모델 연구ㆍ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진을 대비한 설계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면진주택의 새로운 롤 모델 ‘G-an-1’을 선보인 ㈜SNC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NC건축이 선보인 ‘G-an-1’은 면진 장치 전문 기업 ‘㈜SDC’와의 협약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소형면진주택 설계 모델이다.

지반과 건물 사이에 에너지 흡수 장치를 설치하는 3가지 면진구조를 기반으로 해 저층구조의 초단파 지진에 강하며, 목조주택의 프레임 지탱을 돕는 벽체 형태의 스터드와 OSB합판의 복합구조, 벽체 전체가 하중을 받는 형태로 설계돼 종단 지진에도 흔들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기와 설비배관의 유동성을 확보해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상하좌우 유격을 가질 수 있어 전기 설비의 손상 및 파손 우려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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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내진설계 의무 대상을 종전 연면적 500㎡이상의 건축물에서 200㎡이상의 건축물과 모든 신축 주택(단독주택, 공동주택)까지 확대한다고 밝히는 등 내진 설계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어 해당 모델의 활용도는 더욱 높을 전망이다.

SNC건축 관계자는 “지진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보다 많은 이들이 면진 주택 설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비용의 면진주택 설계 모델 ‘G-an-1’을 개발하게 됐다”며,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민간건축물의 내진설계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G-an-1’ 모델 등을 적용하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진 피해에 대비한 안전한 주거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NC건축은 인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에서 국내 최초 소형면진주택을 시공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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