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카페베네, 해외 투자 유치로 활로 찾을까

수익성 악화로 폐점 행렬을 이어 온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한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페베네는 이 자금을 커피 맛 개선 등 대대적인 변화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카페베네는 인도네시아 빵 제조 및 유통회사안 PT Nippon Indosari Corpindo Tbk.(NIC)로부터 1차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NIC는 1955년에 설립된 빵 제조 및 유통회사로 인도네시아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내 대표적인 베이커리 브랜드 ‘사리로티’를 보유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NIC와 20일 계약을 맺고 이달중 지분투자 등의 방식으로 200만 달러의 1차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4분기부터 카페베네 전 매장에 사리로티 브랜드의 베이커리를 독점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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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는 이번 NIC의 투자금 유치를 계기로 커피맛 개선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행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커피맛 차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소한 견과류 향이 두드러지면서 단맛이 좋은 스페셜티급 중미 생두로 변경하고 각 생두산지의 커피 특성이 조화로운 최적의 블렌딩 비율을 디자인해 대중성 있는 커피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사리로티 베이커리를 포함해 경쟁력 있는 신메뉴를 출시하고 창업비용 등을 절감해 가맹점 매출에 힘쓸 예정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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