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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눈물 호소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

차주혁 눈물 호소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차주혁 눈물 호소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




아이돌 출신 배우 차주혁이 항소심에서 눈물로 선처를 호소해 이목이 집중됐다.


21일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마약류관리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차주혁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은 차주혁 측과 검찰 측 모두가 항소를 제기해 열린 항소심의 두 번째 공판인 것. 차주혁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

검찰은 1심에서 구형한 4년을 그대로 제시하며 “상습 마약과 수사 중 음주운전까지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차주혁 측은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스스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했다. 이런 시간들은 내가 가진 것들을 빨리 잃게 만든 것 같다.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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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를 홀로 키워준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 뿐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며 오열했다.

법원은 양측 의견을 종합한 후 28일 항소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차주혁은 지난해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또 했합 사건인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10월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발생했다. 차량을 몰고 가다 보행자 3명을 승용차 앞범퍼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로 전해졌다.

[사진=차주혁 인스타그램]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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