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무 연구원은 로엔에 대해 목표주가 11만원으로 첫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냈다. 현재 주가는 8만 6,300원이다.
국내 음원시장은 스마트폰 도입과 롱텀에볼루션(LTE)보급을 기반으로 1차 성장기를 보였다. 2009년 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였고, 2012년에 LTE가 보급되면서 음악 스트리밍을 더욱 안정적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
2010년 1,900억원에 불과했던 음원 시장은 2013년 3,400억원으로 성장하며 오프라인 음반 시장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성장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서 다시 반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스마트폰 중심의 성장은 15~34세 연령층이 주도하였다면 앞으로의 성장은 35~54세 연령층이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1990년대 음반 황금기에 음악을 즐겼던 세대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가정에서 편리하게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 신규로 서비스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한 3~7세의 영유아 자녀가 많이 있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자녀들이 쉽게 음악을 검색해서 들을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효용성이 높아져 음원서비스 가입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음원서비스를 소비하는 주연령층의 사용률이 50%대로 추가로 가입자 확보가 가능하고 인공지능 스피커의 확산으로 음원서비스를 사용하는 연령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2년간 연평균 14%의 순이익 성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