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엔씨소프트, 500억 들여 어린이·창작자 위한 혁신 공간 만든다

2020년까지 500억 들여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혁신적 공간과 프로그램 마련해 소외학생에 우선 참여 기회 제공

어린이 창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창작자 작품 활동 지원

김택진 대표 “다양한 꿈 상상하는 환경 조성에 힘 보탤 것"





엔씨소프트가 오는 2020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인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포 칠드런 앤 아트(이하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설립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학습과 새로운 경험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대표적인 것이 산하 비영리재단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소외계층 아동 MIT 과학특별프로그램 운영 △아동 양육시설 공부방 제공 △특수학교 지원 등이다.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는 이같은 공간과 프로그램의 역할을 ‘창의성 체험과 창작’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설립이 결정된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는 어린이들이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STEAM) 통합 체험 등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실험하면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엔씨소프트는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운영할 다양한 교육용 프로그램도 마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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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를 창작자들이 높은 임대료 등 창작 공간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작품 활동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와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2020년까지 500억원의 기금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 지정 기부하고,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이 금액으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를 선정해 혁신 공간을 구축하고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재단은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을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꿈을 상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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