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만찬 회동과 관련해 “북핵 문제에 대한 현실 인식과 해결 방식에 차이가 컸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한반도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은 현재 한미동맹과 한중 관계,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이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저를 포함한 야당 대표들은 대통령의 이런 인식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악몽을 꾸고 있는데 정부·여당은 아직 일장춘몽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한 두 번 있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전쟁을 빼고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 주는 것이 정치인의 의무”라며 “어느 때보다 북핵 대응에 대한 국제 협력과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