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씨는 고(故) 김광석의 고교동창 이모씨와 내연관계 아닌, 사실혼 관계였다” 28일 디스패치는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이후, 이 씨는 내연남에서 동거남으로 발전했으며 미국 법원 공식자료에 남편(husband)으로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보는 서 씨의 피고소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와이주 법원 사이트 내의 서 씨 소송 기록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012년 3월 고소를 당했다. 피나클 매니지먼트라는 부동산 연결업체로부터다. 호놀룰루 아파트(3** Sea Side APT)를 비워달라는 퇴거 요청 소송이었다.
이때 피고소인은 서 씨와 이 씨다. 이 씨는 남편으로 표기됐다. 혼인신고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사실혼은 분명해 보였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서 씨는 지난 1995년 11월, 뉴욕에서 이 씨를 만났다. 이 씨는 자신을 고교 동창이라 소개하며 김광석에게 접근했다. 실제로 그가 김광석과 같은 고교를 나왔는지는 불확실하다.
서 씨는 공연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이 씨와 사라졌다. 김광석은 당시 상처를 일기에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 해 1월, 김광석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서 씨와 이 씨의 관계는 오랫동안 지속됐다. 서 씨는 딸 서연 양이 사망(2007년 12월 23일)한 직후, 하와이를 찾았다. 2008년 2월엔 이 씨와 법인을 만들고 마트를 인수했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