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은 기술력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로 금융위는 기술금융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매 반기마다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KEB하나은행은 △평가액 및 차주 수 증가율 △창업 초기기업 비중 △기술평가 기반 투자 확대 △지원역량 부문 등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 측은 하나은행이 기술금융 투자·대출 증가율이 높았고 신용은 낮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결과를 두고 KEB하나은행 측은 자체적으로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기술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담보나 보증이 없어도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앞으로도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강화 △4차 산업혁명 선도 신성장 유망기업 발굴·지원 확대 △투자 확대 및 강화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외부 기술금융평가기관(TCB)에 맡겨야 하는 대출 규모 제한이 없어지는 ‘레벨 4’ 진입을 위해 연말까지 평가 전문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